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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의사 열사 차이

by 하누혀누TC 2023. 10. 13.

목차

    지사, 의사, 열사의 차이와 그 의미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서 굵직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부를 때 사용되는 호칭이 여러 가지인데, 이 중에서 '의사'와 '열사'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지사'라는 호칭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호칭의 차이와 그 뜻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의사와 열사의 사전적 의미

    우선,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의사'와 '열사'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의사(義士):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
    • 열사(烈士):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두 용어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국가보훈처에서는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의 구분

    국가보훈처에서는 '의사'와 '열사'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 의사: 무력(武力)으로써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
    • 열사: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

    이러한 구분을 통해 '의사'는 무력을 사용하여 항거한 사람, 반면 '열사'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저항한 사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사 열사... 지사(志士)란?

    '지사'는 주로 일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나라나 민족을 위해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에서 유래했으며, 일본 내에서는 독립운동가나 혁명가를 지칭할 때 사용되곤 합니다. 단어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의사나 열사는 광복 이전에 독립 투쟁을 하다가 돌아가신 민간인(독립군이 아닌) 신분의 독립운동가 분들을 부를 때 사용합니다. 지사는 군인이 아니시되 무력항거를 하건 비폭력 항거를 하셨건 광복 이후까지 살아 계셨던 독립운동가 분들을 지칭할 때 사용합니다. 일본이 사무라이 따위에 사용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숭고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군인신분으로 독립 투쟁을 하셨던 독립군이나 광복군은 계급으로 지칭해드립니다. 김좌진 장군이라든지 홍범도 장군 처럼 말이죠.

    의사와 열사, 그 차이의 중요성

    이러한 용어의 구분은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기리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예를 들어,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여 무력을 사용한 반면, 유관순 열사는 맨몸으로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 저항했습니다. 두 사람의 행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의사'와 '열사'라는 호칭이 부여되었습니다.

    '의사'와 '열사'는 독립운동가를 부르는 호칭이지만, 그 뜻과 배경은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전달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 그리고 지사

    열사와 의사, 그 차이를 대표하는 인물들

    '의사'와 '열사'라는 용어에 대한 구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대표적인 인물들을 들면 좋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가 있습니다.

    • 유관순 열사: 유관순 열사는 폭력 투쟁을 하지 않고,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학병제도에 반대하는 민중운동을 주도했습니다. 그녀의 투쟁은 무력을 동원하지 않았으므로 '열사'라고 불립니다.
    • 안중근 의사: 반면,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식민지 확장을 막기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습니다. 그의 행동은 무력을 동원한 것이므로 '의사'라고 부릅니다.

    의사와 열사, 그 넓은 의미

    '의사'나 '열사'라는 호칭은 독립운동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호칭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주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지사, 그 특별한 의미

    '열사'와 '의사'는 대개 그 투쟁의 결과로 돌아가신 분들을 지칭합니다. 그렇다면 투쟁을 통해 돌아가지 않은 분들은 어떻게 부를까요? 이 글 중간에 얘기했잖아요! 이분들은 '지사'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김구 선생님은 광복 이후에도 살아 계셨기 때문에 '지사'입니다.

    이러한 용어의 구분과 그 뒤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기리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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