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피싱클럽 서해바다 선상참돔낚시 버스출조 - 보령 오천항 태안 외도 내파수도 인근

[램블러] 인천피싱클럽 서해바다 선상참돔낚시 버스출조 - 보령 오천항 태안 외도 내파수도 인근

2016. 6. 27.  6월의 낚시 징크스와 오천항 출조기

6월 27일, 나는 다시 한 번 징크스가 내 블로그의 주인공이었다. 이번에도 그 징크스는 역시나 낚시와 연관이 있었다. 6월이란 달이면 나의 낚시 운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항상 꽝이었다. 특히 6월 6일과 6월 25일, 이 두 날짜는 낚시에 나설 때면 대부분 좋지 않은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오늘은 그런 징크스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어느 특별한 낚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6월, 징크스의 시작

6월은 나에게 낚시에서는 반드시 피해야 할 달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6월 6일과 6월 25일, 이 두 날짜는 낚시로 시간을 보내면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나곤 했다. 이 두 날을 제외하더라도 6월은 대개 조황이 꽝이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할 때로 기억하자.

6월 25일, 출조의 시작

하지만 이번 6월 25일은 조금 다르다. 이 날, 나는 부천 아인스월드 주차장에서 인천 피싱 클럽 출조 버스에 탑승했다. 이 출조는 인원이 적은 관계로 18인승 버스를 이용했는데, 이 때문에 짐을 버스 하부 짐칸에 싣지 않고 뒷자리에 짐을 쌓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탑승 인원은 절반 정도로 제한되었다. 정창범 프로와 우리 일행 5명 그리고 나머지 출조객 중 2명이 버스에 탑승하여 출발하였다.

매송 IC, 나머지 출조객의 합류

출발 후, 매송 IC에서 나머지 출조객 한 명이 버스에 합류하였다. 그 순간, 우리의 출조 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버스는 실내등을 끄고 오천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아직 밝지 않은 아침, 2시반이 채 안 된 시간에 오천항이었다.

식사 전, 수영 성 횟집 앞에서의 시간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수영 성 횟집 앞에 차를 세우고 차라리 새벽 야식이라고 부를 만한 아침을 먹기로 결정했다. 식사 비용은 현금 5천원 혹은 카드 6천 원이었다. 이때 생각이 들었다. 국세청에 신고해야 할까? 시골의 나이 든 사장님이 새벽 출조객에게 밥을 팔면서 버는 돈에 대한 생각이었다. 탈세를 조금 하는 것 같았다. 대도들도 설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개인적으로도 천시하고 싶지 않았던 충청도 음식이지만, 의외로 맛있었다. 기대치가 낮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반전, 계란 프라이의 무한리필

그런데 이 식당의 장점은 계란 프라이가 무한리필이었다. 또한, 계란 프라이는 셀프로 제공되어 자신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었다. 이런 반전적인 요소가 있어서 우리는 계란 프라이를 무한히 즐겼다. 정말 식사를 즐기며 출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식당에서는 1킬로당 5천 원에 물고기 회를 떠 준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나는 새벽 오천항의 거리를 거닐며 오천항의 새벽 공기를 맡았다. 몇 년 만에 느껴보는 그 신선함이 좋았다. 농어 루어 출조 이후 처음인 것 같았다.

식사를 모두 마친 후, 우리는 현지 출조점인 오천항 자연 낚시 앞으로 이동했다. 새벽 3시, 아직 자연 낚시 선장님은 출근 전이어서 일행들은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자연 낚시 가게에 불이 켜지고 출조객들은 승선명부를 작성했다.

출조한 친구들 중 초보자인 세 명과 나를 포함해 네 명이 선상 참돔 낚시를 채비하였다. 모두가 열심히 채비를 하면서 예비 출조객들은 배를 향해 움직였다.

부두에 정박되어 있는 자연 낚시 선단의 챌린저호와 씨월드호에 불이 밝혀졌다. 친구 중 누군가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원래 하려던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결국, 모두가 배에 승선하였고, 출조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챌린저호는 낚시 채널에 자주 출연하며 배의 인기가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챌린저호에 승선하여 훌륭한 낚시 경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챌린저호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실내 화장실과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에 반해, 우리가 탄 씨월드호는 좀 더 제한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부 선실에는 3명 위에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비교적 협소한 공간이 제공됩니다. 에어컨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화장실은 배 뒷칸에 위치해 비교적 좁은 공간입니다.

해양경찰의 출현

모든 승선객이 배에 탑승한 뒤, 해양경찰이 나타났습니다. 이파리 4개의 늙은 경사 한 명이 배에 타서 승선점검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새벽 4시에 이뤄진 일이었으며, 경사들은 이 시간에 역력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경 경사나 사무장 중 어느 한 명이 술을 마신 것 같았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주변에서는 썩어가는 소주 냄새가 풍겼습니다.

사무장과 해경 경사의 불쾌한 모습은 승선객들에게 불쾌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출조객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경은 승객들에게 신분증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신분증 검사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출조객들에게는 이 검사가 귀찮은 일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경찰은 규정을 무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해경의 평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6월 25일, 오천항을 떠나다

오천항을 떠난 우리는 거센 파도를 뚫고 나아갔다. 파도는 눈앞에서 눈 위쪽으로 넘실댔다. 출항부터 입항까지의 경로는 램블러를 통해 기록해 두었다. 이 경로는 오천항 배낚시, 오천자연낚시, 참돔 선상 흘림 찌낚시 등을 포함한 인천 피싱 클럽의 활동을 담고 있다.

램블러에서 경로 확인하기

오천항 배낚시 오천자연낚시

그 사이, 친구는 아직 다 못한 채비를 하느라 흔들리는 배에서도 집중해서 바늘을 꿰고 있었다. 어둡던 하늘이 점차 밝아오더니... 안면도 서쪽 파수도 인근에 도착했다. 서해에서 멋진 일출을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었다. 일반적으로는 서해에서는 서쪽 해안으로 일몰을 보게 되지만, 우리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오다 보니 동쪽 수평선에서 멋진 일출이 떠오르는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오천항 출발부터 동쪽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까지, 오늘의 출조 여행은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한 여정이었다. 이런 순간들을 함께한 동영상을 통해 더 생생하게 느껴보세요.

머모피 티탄 사이버 3 d 1.75호로의 시작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장비인 '머모피 티탄 사이버 3 d 1.75호'를 구입하고 왔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이 낚시에 앞서 미리 채비를 해놓고, 5호 막대찌를 달고 13호 참돔 바늘에 크릴을 끼워 수중 찌를 떨궜습니다. 마치 입질을 받듯이 찌와 채비가 순식간에 수평선을 향해 달려갑니다.

바다타임을 통한 정보 검색

그런데 조류가 겁나게 빠르게 흘렀습니다. 한동안 입질을 받지 못하고 난감해하던 찰나에,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가져온 염장 혼무시를 미끼로 사용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염장 혼무시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추가로 크릴도 몇 개 더 꿰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참돔 녀석들은 입맛이 없어 보였습니다.

염장 혼무시와 크릴의 시도

옥션에서 구입한 염장 혼무시의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것을 유료터에 갈 때 가지고 다니면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시는 기대만큼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멀리 섬을 응시하면서, 머모피 티탄 사이버 1.75호대의 초릿대가 물살 때문에 꺾여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우의 시도와 실패

혹시나 싶어서, 옥션에서 냉동 중하와 냉동 깐 새우를 주문해서 지퍼백에 조금 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사용해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냉동 깐 새우와 흰다리새우는 식용 식품이기 때문에 낚시 미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료낚시터에서 파는 중하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중하 흰다리새우 60마리 기준에 6900원이었지만, 깐새우는 3천 몇백 원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의 낚시 이야기

배에서 가까운 곳의 물체에 초점을 맞춰 채비를 하던 친구가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함께 출조한 초보 친구 역시 하부 선실에서 전사했습니다. 낚싯대를 펴보지도 못한 채로,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내 친구는 초보 낚시꾼이었다. 최근에 구입한 용성 파도기 2호 530 갯바위 낚싯대를 자랑스러워하며, 우리는 함께 어깨에 걸어두고 해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 날은 우리 중 하나가 낚시의 진정한 적, 뱃멀미와 마주했다.

뱃멀미의 공포

친구들과 함께 배에 올라간 친구의 여자 친구의 친구 친구의 아내분까지 낚시를 시도했지만, 뱃멀미 때문에 무력하게 배 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친구 아내분은 뱃멀미가 없어서 다행히도 정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용기를 내어 뱃멀미와 맞서다

내 속도 울렁거리기 시작했지만, 오랫동안 기다린 이 날을 놓치기 싫었다.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뱃멀미를 무릎쓰고 이겨내기 위해, 내가 셀프로 만든 계란 프라이를 먹으면서 목을 힘껏 집어넣었다. 그리고 낚시를 계속했다. 친구 아내도 마음을 먹고 배낚시에 도전했고, 나는 열심히 그녀에게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버텼다.

뱃멀미와의 싸움

그러나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하며, 내 버티기가 어려워졌다. 뱃멀미약을 먹었지만, 이미 늦었다. 십 년 만에 내 속의 내가 되려는 유기체들과 마주했다. 결국 나도 아웃되었다.

마침내 결정

약 1시간 정도 혼자 잠이 들었고, 해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통증으로 깨어났다. 낚싯대를 다시 들었지만, 물은 여전히 고요하며 오전 입질 시간도 점점 끝나가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이 낚시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태안 안면도 부속섬 외도와 내파수도 사이에 위치한 오천항은 그 아름다운 항해 모습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을 짧게 훑어보며 그 경치와 출조의 마무리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오천항의 아름다운 항해 모습

오천항을 출발하여 항해를 시작하면, 파도 위에서 나른하게 움직이는 씨월드호의 모습이 화면에 펼쳐집니다. 파도와 함께 출항하는 모습은 언제나 매력적이며, 항해의 시작을 예술적으로 담아냅니다. 

 

안면도와 원산도 사이, 바람아래의 해변

오천항에서 출발하여 안면도 장고도와 고대도 중간 지점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따라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안면도 딴 달구지 해변, 왓도, 딴섬, 시루섬, 미내미여, 숭여, 거문여 등 다양한 명소와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원산도 연육교 건설 현장

항해 도중, 원산도 연육교 건설 현장이 눈에 띕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원산도와 육지가 연결되어 더 많은 감성돔 자원을 도보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산도 연육교 건설 현장은 미래의 변화를 예상케 합니다.

 

 

 

오천항에서의 점심식사

오천항에 귀항하면, 참돔 낚시의 쾌감을 느끼고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른 멸치 볶음, 두부튀김 조림, 동그랑땡, 마늘장아찌, 김치찌개와 흰쌀밥으로 이루어진 조촐한 식사는 낚시로 지쳤을 때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마무리

출조 버스가 부천으로 다시 출발하는 그 순간, 출조 여행은 마무리됩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예상치 못한 경험과 기대 이상의 식사를 만끽하며 행복한 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출조에서도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을 예상하며, 안면도와 오천항의 아름다운 항해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