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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생물 천체

방어 부시리 구별법 가격 차이 대방어 효능

by 하누혀누TC 2023. 10. 2.

목차

    겨울의 주인공, 대방어의 이야기

    방어 부시리 구별법 가격 차이 대방어 효능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맛있게 만들어 줄 한 품목, 바로 '대방어'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또한, 이렇게 겨울에 많이 찾는 대방어의 각종 효능과, 더불어 '부시리'와 '방어'의 차이점까지 깊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감성돔, 참돔, 벵에돔, 돌돔을 주요 대상어로 잡죠.

    그런 대상어를 노리다가 방어나 부시리가 잡히면 그냥 손님 고기 취급을 합니다.

    방어나 부시리 낚시 그 자체도 파이팅 넘치는 재미난 낚시죠.

    방어와 부시리는 생김새가 굉장히 흡사해서, 구분이 쉽지 않아요.

    방어나 부시리는 둘 다 전갱이 목의 고등어과 생선이라 생김새뿐만 아니라 크기나 습성도 굉장히 닮은 생선이어서 방어 낚시나 부시리 낚시나 채비가 비슷하답니다.

    방어나 부시리 낚시 채비법은 다음에 포스팅하고, 오늘은 방어 부시리 구별법에 대해 글을 써 봅니다.

    1. 대방어란 무엇인가요?

    대방어, 우리말로는 '큰 방어'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방어'는 전갱이목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다 생물로, 우리나라의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제주도에서도 많이 발견됩니다. 이는 방어가 온대성 회유어종이기 때문인데요. 방어는 자신의 생애를 해상에서 보내며, 온도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방어는 그 크기에 따라 소방어, 중방어, 대방어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소방어는 2kg 미만, 중방어는 2-3kg, 대방어는 4kg 이상을 의미합니다. 이 중에서도 크기가 클수록 기름기가 더 많이 오르고, 그만큼 고소하고 맛있는 풍미를 자랑하는 것이 대방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대방어와 부시리의 가격 차이는?

    대방어와 부시리의 가격은 시기와 어획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보면, 겨울철 대방어의 평균 가격은 kg당 약 25,000-30,000원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그 가격이 kg당 1,000-5,000원 사이로 급락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줄방어의 경우, 겨울철에는 kg당 약 8,000-10,000원, 여름철에는 15,000-20,000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활어의 어획량에 따라 가격은 항상 변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방어와 부시리 시세를 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방어의 경우,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는 것입니다.

    3. 부시리 방어 구별법

    부시리와 방어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맛도 가격도 비슷할 것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방어 (ブリ 부리)와 부시리의(히라스 ヒラマサ)맛은 제철이 달라서 겨울 방어, 여름 부시리라고도 합니다.

    여름에는 방어보다 부시리가 맛있고, 겨울에는 부시리보다 방어가 제철이 되죠.

    때문에 지금 시즌에는 부시리 가격보다 방어 가격이 월등히 비쌉니다.

    그러니 비양심적인 업자들이 방어 부시리 가격차이 때문에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 팔곤 하죠.

    4. 방어와 부시리 차이점

    아이스박스에 얌전히 담겨있는 두 물고기는 각각 방어와 부시리입니다.

    숫자가 쓰여있는 메모지의 숫자는 해당 생선의 무게인데요.

    긴 녀석은 체고가 낮아서 더 가볍군요.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윗턱(주상 악골)의 모양으로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예리하게 칼 직각으로 꺾여 있는 주상 악골을 가진 녀석이 일본어로 부리(방어) 구요.

    둥근 턱을 가진 녀석이 히라스라고 불리는 부시리입니다.

    둘의 사진을 저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까 확실히 판별할 수 있지만, 막상 실제로 낚은 생선을 보면, 낚은 흥분에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른 특징들보다 주상 악골의 모양으로 판별하는 것이 다른 방법들보다 훨씬 구분하기가 쉬워요.

    구분 부시리 (ヒラマサ 히라즈) 방어(ブリ 부리) 비고
    주상 악골 모양 동그랗다 직각 주상악골 : 턱을 이루는 뼈, 눈 밑에 있음
    몸체 황색선 눈에서 꼬리까지 진하다. 없거나 엷다.  
    체형 날렵하고 미끈해서 미사일 같다. 약간 통통  
    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 길이가 거의 같음 가슴지느러미가 짧다.  
    등지느러미 가시 6~7 5~6 6개면 구분 어렵지만 7개면 부시리 5개면 방어

    등지느러미 가시나 가슴지느러미로 방어와 부시리를 판단하는 것은 개체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서 구분이 어려워요.

    황색 선도 둘을 비교하기 전에는 알 수가 없고요.

    낚시로 잡은 생선의 구분이야 주상 악골로 구분한다 치지만, 횟집에서라면 어떨까요?

    부시리는 양식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철에 속여서 파는 경우도 있을 테니 말이죠.

    회를 떴을 때, 방어의 몸통은 두껍고, 부시리의 몸체는 얇기 때문에 아래의 두 가지 회사진을 비교해 보면, 얇은 예각 삼각형으로 회가 떠져있는 아래쪽이 부시리의 회예요.

    위쪽의 넓은 삼각형 모양의 회가 방어 회입니다.

    아래의 회가 부시리 회입니다.

    둘을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회 뜬 모양만으로는 회를 뜰 때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니 다를 수도 있고, 막상 상차림이 된 뒤에는 알아채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색이나 조직의 질감을 봐야 차이를 알 수 있어요.

    방어회의 색상은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운 색을 띱니다.

    두 회의 식감과 맛은, 방어회는 신선하다면 비린내가 나지 않지만 조금만 선도가 떨어져도 방어는 비린내가 심하게 납니다.

    반면에 부시리는 회를 뜨고 한참을 놓아두어도 비린내가 잘 나지 않습니다.

    회를 선어로 먹는 일본의 경우에는 방어를 선어로 숙성해서 먹을 때 부드러운 식감을 갖는데 반해, 부시리는 하루가 지나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야 잡는 즉시 먹어치워 버리니 사실 선어회의 식감 차이를 알아채기는 쉽지 않네요.

    위의 사진은 방어와 부시리의 염통 사진이에요.

    심장의 크기는 개체 특성이니, 사실 뭐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생선 심장의 모양을 보고 생선의 이름을 맞출 일은 평생 살면서 웬만해서는 하기 힘든 경험일 테니까요.

    5. 대방어 효능

    대방어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가진 식품이기도 합니다. 아래에 대방어의 주요 효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뼈를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방어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칼슘을 흡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골밀도가 증가하고, 이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대방어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이 불포화 지방산이 혈액 순환을 돕고,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또한 혈전을 예방하여 혈행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도 합니다.
    3. 뇌 건강에 좋습니다. 대방어는 DHA가 풍부합니다. 이 DHA는 뇌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방어는 이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이 겨울, 대방어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준비해 보세요.


    이렇게 대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대방어, 이제는 그 이유와 효능까지 알게 되셨을 겁니다. 겨울이 더욱 따뜻해지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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