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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말조개의 생태
민물에서 낚시를 즐기다 보면 가끔 검은 돌덩이와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이 돌덩이는 어른의 주먹이나 손바닥보다 훨씬 크며, 조개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말조개(학명:Nodularia douglasiae)라고 불리는 생물입니다.
말조개는 석패목 석패과에 속하는 패류로, 크기가 패각 길이 30cm 가량으로 매우 큽니다.
주로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시베리아 등에서 분포하며, 하천이나 호수와 같은 진흙이나 모래가 섞인 흙 속에서 서식합니다.
참고로 비슷하게 생긴 귀이빨대칭이(Cristaria plicata)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있다.
귀이빨대칭이는 동북아시아, 극동러시아,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에서 서식하며, 주로 강 하류의 진흙이 많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 발견됩니다.
귀이빨대칭이는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있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말조개는 멸종 위기 종으로 IUCN에서 평가할 수 없는 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조개의 껍데기 크기는 각장이 약 18cm이고, 각고는 약 13cm입니다.
다른 석패과의 조개들과 비교하면 귀이빨대칭이의 조개껍질은 평평하고 등 뒷면을 따라 큰 날개가 달려 있는데, 이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변두조개라고 부릅니다. 귀가 발달해 있으며 어릴 때는 앞뒤로 튀어나온 귀를 가지지만, 뒷귀가 더 크고 날카로워집니다.
껍데기는 타원형으로 두꺼우며 매끄럽습니다. 각정은 둥글고 앞쪽과 뒤쪽 껍데기에는 긴 이빨이 있으며 뒷면으로 갈수록 날카로워집니다. 껍데기 표면은 황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며, 내부면은 흰색, 분홍색, 남색의 광택이 나는 진주층으로 덮여 있고, 외부로부터의 고형물질로 생긴 돌기가 있습니다.
대칭이도 크기가 큰 편에 속하지만 말조개에 비할바는 못됩니다. 말조개와 대칭이 귀이빨대칭이 성체를 놓고 구별하라면 자신 없습니다.
귀이빨대칭이도 사람이 섭취할 수 있으며, 진주층은 공예품 제작에 사용됩니다.
또한, 민물 진주 양식에도 적합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있어 포획이 처벌 대상이 됩니다.
민물 말조개와 귀이빨대칭이는귀이빨대칭이는 비슷하게 생겼지만(사실 조개 모양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말조개는 멸종위기종 분류가 안돼 있고, 귀이빨대칭이는 멸종위기종 1급입니다.
논산시에서는 귀이빨대칭이 채취를 단속중입니다. 괜히 걸려서 철컹철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바다 생물은 민물 생물보다 크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어획되는 조개류도 민물조개류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물에서 이렇게 큰 조개가 살아있다는 사실은 신기한 일입니다. 또한, 민물 말조개는 개체가 한 곳에 발견되면 그 주변에 많은 개체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조개는 몸빛이 검은색이며 광택이 나고 내부는 청백색에 진주 광택을 띠고 있습니다. 강이나 하천의 맑은 물이 흐르는 모래나 진흙 속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말조개의 알은 여름에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이한 유생 생활을 거쳐 성체로 성장합니다. 성체로 성장한 후에는 숙주에서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민물 말조개의 맛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크기와 생김새에 비해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조개의 살은 식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맛이 그리 좋지 않아 크게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껍데기는 조개 세공이나 단추 등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민물 말조개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말조개에 대해 약간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고 매운 맛이 있으며 독성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말조개 독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말조개에 대한 동의보감의 기록을 살펴보면, 마도(말조개)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에 따르면, 말조개의 껍질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말조개를 통해 적백대하를 치료하고 석림을 삭히며 열을 내리고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껍질에 의한 것으로, 실제로 말조개 자체가 이러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말조개를 마도라고도 부르며, 강이나 호수, 못에서 발견되며 흔히 진흙이나 모래에서 살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조개는 백합조개종류에 속하며, 살로는 젖을 담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풍담(風痰)이 생길 수 있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나 연구는 없으며, 말조개와 다른 조개류들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이 정도의 효능이 소개되어 있지만, 민간에서는 말조개에 대해 다양한 효능을 주장하며, 이를 침소붕대와 같은 만병통치약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과장된 주장일 수 있으며,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말조개에 대해 일부 효능과 효과에 대한 주장이 있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과장되거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질병이나 상태에 대한 말조개의 효과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말조개를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경화증, 동맥경화환자에게 적합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 홍반성 낭창, 암, 건조증, 갱년기 장애, 음기가 허하고 열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라고 주장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말조개는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과 탄수화물은 적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건강에 이점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다른 조개류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조개류를 통해 비슷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말조개 부작용
말조개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말조개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단맛과 짠맛을 내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 비장과 위가 허하고 냉해설사나 묽은 변을 보는 사람, 위 냉증을 앓는 사람은 말조개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자면, 말조개에 대한 일부 효능과 효과에는 과장된 주장이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신중한 접근과 다양한 조개류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여부 등을 고려하여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말조개를 먹기보다는 다른 일반적인 조개류를 선호하는 것이 맛과 건강 측면에서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말조개 대신에 많이 알려진 조개를 구매하여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물 말조개 요리법
말조개를 요리하려면 물에 끓여서 먹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숯불에 껍질을 잘 닦은 후 통째로 넣고 뚜껑이 열릴 때까지 익힌 다음 간장 양념을 넣어 국물이 졸 때까지 익혀 먹을 수 있습니다. 또는 알맹이만을 추려서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린 후 대나무 통에 넣고 찜으로 요리하는 것도 맛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조개 속에서 가끔 진주도 나오기 때문에 이빨에 주의해야 합니다.
말조개에 대한 효능을 과장하거나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다른 조개를 선택하여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말조개를 먹고자 한다면 신중하게 선택하고 적절한 요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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