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늬오징어 낚시 채비와 팁런 낚시의 모든 것
팁런 낚시란?
팁런이란 '팁(TIP)'과 '런(RUN)'의 합성어로, 선상에서 에기를 흘려보내 팁의 움직임을 통해 오징어의 입질을 파악하는 낚시 방식입니다. 팁런에서 사용되는 로드의 길이는 대체로 5~7피트이며, 특히 최근에는 6피트 길이의 로드가 정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팁런 로드의 특징은 시인성이 뛰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어, 오징어의 예민한 입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릴 선택
릴은 주로 2000번에서 2500번 사이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드랙 조절이 민감한 릴이 좋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2500번의 레브로스A 릴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무늬오징어 낚시에 충분히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줄과 쇼크리더
- 원줄: 합사를 사용하며, 도보권은 0.4호에서 0.8호 사이입니다. 보통은 0.6호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원줄을 얇게 사용하는 이유는 캐스팅 거리를 늘리기 위함입니다.
- 팁런: 0.6호에서 1.0호를 사용합니다. 선상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캐스팅 거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쇼크리더: 카본라인으로, 1.75호, 2호, 또는 2.5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원줄과 쇼크리더의 연결은 주로 FG노트를 사용하지만, 필드에서 빠르게 할 수 있는 전차매듭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팁런용 에기
팁런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기입니다. 팁런용 에기가 따로 있기도 하지만, 일반 베이직 에기에 에기 마스크를 결합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3.0호의 에기를 주로 사용하며, 포항 지역에서는 보라색이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에기의 무게는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3.0호 에기의 경우 대략 25g 정도입니다. 여기에 에기 마스크를 씌워 평균 40g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단, 조류가 세다면 50g 이상으로 맞추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무늬오징어 낚시에 팁런 방식을 적용하면 오징어의 예민한 입질을 빠르게 파악해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로드, 릴, 원줄, 쇼크리더, 그리고 에기까지, 각각의 채비와 설정에 따라 달라지는 점들을 잘 고려하면 더욱 성공적인 낚시가 가능할 것입니다.
팁런 에기용 마스크와 베이직 에기용 마스크
에기 마스크는 크게 팁런용 마스크와 베이직용 마스크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팁런용 마스크는 베이직 에기에는 맞지 않으므로,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이 부분은 초보자들이 쉽게 헷갈릴 수 있는데, 정확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에기와 에기 마스크는 되도록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제품끼리는 호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면, 모든 제품에 호환 가능한 마스크를 구매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에기마스크 러버밴드
팁런을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채비가 상당히 많습니다. 배 값 이외에도 다양한 채비와 에기 값이 들어가므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에기마스크 러버밴드입니다. 이 러버밴드는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구매하면 포함되어 있지만, 끼우다가 잃어버리는 경우나 여러 번 8자 매듭으로 감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가로 하나 더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본 밴드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팁런용 스냅과 일반 스냅
스냅의 경우에도 팁런용과 일반용이 따로 있습니다. 팁런용 스냅은 에기에 마스크를 씌울 경우, 일반 스냅과 달리 고리 모양이 없어 에기를 교체할 때 훨씬 편리합니다. 일반 스냅은 마스크의 간섭으로 인해 교체 과정에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냅의 경우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굳이 팁런용 스냅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에기 마스크와 러버밴드, 그리고 스냅은 팁런 낚시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에기만큼 중요하지는 않지만,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초보자라면 이러한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 외 챙길 것
1. 시메용 칼
시메칼은 무늬오징어 낚시를 할 때 있으면 편리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선장님이 이미 가지고 있다면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지퍼팩
잡은 오징어를 편리하게 보관하고 운반하기 위해 지퍼팩은 꼭 챙겨야 할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물론 모든 오징어를 잡을 수는 없겠지만, 지퍼팩을 가지고 있다면 못 잡았더라도 무늬오징어를 챙길 수 있습니다.
3. 아이스박스
잡은 오징어를 신선하게 가져오려면 아이스박스가 필수입니다. 지퍼팩과 마찬가지로 아이스박스도 꼭 챙겨보세요. 보통 배에 얼음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우의 및 여벌 옷
무늬오징어 낚시는 주로 가을밤에 이루어집니다. 이 기간에는 비가 오거나 갑자기 추워질 수 있으므로 우의 및 여벌 옷을 꼭 챙기세요.
5. 신발 방수커버
무늬오징어를 잡을 때 먹물이 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일반 신발에 먹물이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는 신발 방수커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용 후 더러워지면 버릴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무늬오징어의 표준명은 흰오징어!!
- 무늬오징어
- 표준명 - 흰오징어
- 학명 - Sepioteuthis lessoniana
- 영어명 - Big fin squid
- 일본어명 - 아오리이카(アオリイカ)
- 속명 - 무늬오징어, 미즈이카.
오징어는 우리 식탁에서 자주 만나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오징어'라는 이름은 여러 종류의 오징어를 아우르는 일종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잡초라는 풀이 있지만, 이 세상에 '잡초'라는 명칭을 가진 특정한 식물은 없는 것처럼, 오징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무늬오징어는 이름에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오징어
우리가 흔히 먹는 말린 오징어는 대부분 "울릉도오징어"로 알려진 살오징어입니다. 보통은 살오징어를 그냥 '오징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살오징어입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한치'라고 불리는 오징어도 있는데, 이는 다리 길이가 한치(약 3.03cm) 정도로 짧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식 명칭은 창오징어입니다. 또한, 갑오징어는 몸통에 갑옷과 같은 뼈가 들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정식 명칭은 참갑오징어입니다.
무늬오징어의 이름의 기원
무늬오징어의 표준명은 '흰오징어'입니다. 그렇다면 '무늬오징어'라는 명칭은 어디서 왔을까요? 이 뒤에는 웃픈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오징어를 연구하는 학자가 매우 소수인데, 그 중 한 명이 '입술무늬갑오징어'와 '흰오징어'를 혼동하여 '입술'을 뺀 '무늬오징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믿기 어렵지만, 이는 학자 스스로가 밝힌 사실이므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무늬오징어 명칭의 변화
무늬오징어는 한때 '흰꼴뚜기'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예전에 오징어를 '꼴뚜기'로 분류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예를 들어, 창오징어는 한때 '창꼴뚜기'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칭도 최근에는 모두 '오징어'로 변경되었고, 그 결과 무늬오징어의 최종 표준명은 '흰오징어'가 되었습니다.
오징어는 단순한 이름 뒤에 다양한 종류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늬오징어는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는 오징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징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각 종류의 정식 명칭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흰오징어 명칭에 대한 의심과 오키나와 지역의 영향
흰오징어라는 최종 명칭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과 의심이 있습니다. 특히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이 명칭이 정확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합니다.
흰오징어 명칭에 대한 의문
흰오징어라는 이름은 무늬오징어가 죽으면 하얗게 변한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늬오징어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징어는 일반적으로 죽으면 대부분 하얗게 변하기 때문에, 이 특징을 무늬오징어만의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지역의 영향
어떤 사람들은 오키나와 지역에서 무늬오징어를 지칭하는 지역 방언인 '시로이카(白イカ)'가 그대로 번역되어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일본 오키나와는 일본 전역에서 가장 큰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지역이며, 그 개체수도 많습니다. 수백 년 전부터 무늬오징어가 낚였고, 특히 3~4kg 무게의 무늬오징어는 죽으면 몸 전체가 거대한 하얀 살덩이로 변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오키나와 사람들은 이를 '흰오징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습니다.
에깅 마니아의 시각
에깅 마니아라면 이런 논란이 왜 일어나는지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늬오징어는 그 크기와 개체수, 그리고 색상 변화 등 여러 특징 때문에 다양한 이름과 명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흰오징어라는 명칭은 여러 가지 이유와 배경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연구와 규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흰오징어라는 명칭 자체가 다양한 의미와 배경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오징어 연구와 낚시 문화, 그리고 지역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연구는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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